Sermon and Activity guide at the fifth Sunday after Pentecost
“성령강림주일”후 다섯번째 주일 설교 & Activity 안내
본문 갈라디아서 5:13-26, 암송 구절 갈 5:22-23, 2020년7월5일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온라인 가정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이번 주 설교 본문은 갈라디어서 5:13-26 말씀이며 암송 구절은 갈 5:22-23 말씀입니다.
이번 주는 성령강림주일후 다섯번째 주일로 지키는데, 특별히 지난 주에 크리스천의 첫번째 미덕인 ‘사랑’이 어떻게 여러가지 은사들과 사역들과 함께 일하는 지 살펴 보았고, 그 ‘사랑’은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부어주신다(롬 5:5)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번 주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성령의 열매(그 중 첫번째가 사랑)를 어떻게 하면 맺을 수 있는지 본문을 통해서 함께 살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 본문의 바로 전 단락 (periscope)의 6절 말씀을 보면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 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는 우리가 거듭날 때 우리의 마음에 심겨진 ‘믿음’은 결국 사랑으로 싹틔워져 우리들의 삶에서 역사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오늘 본문들을 살펴 보면, 그 사랑은 단순히 ‘사랑의 묘약’이나 “큐피트의 화살’처럼, 우리의 의지적 작용이 없이 그저 사랑하게 되는 그런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즉, 사랑은 성령의 열매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바와 같이,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led by the Spirit, 18), 성령님과 함께 (Walk by the Holy Spirit, 16), 성령님의 발걸음에 맞추어 (keep in step with the Spirit, 25) 살아갈때 (live by the Spirit, 25), 우리에게 맺혀지는 열매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에 설명된 4가지 동사들은 모두 헬라어 현재시제로 쓰여졌는데, 그것은 지속적으로 이러한 행동들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따라서,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고 사랑하며 사는 삶이란 수동적 삶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지면 (Rom 5:5), 마음의 감화를 받아, 강권하시는 그 사랑 때문에 결단하여, 성령님의 은혜를 의지하여, 성령의 소욕을 쫓아 사랑으로 행하며 살아가는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삶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성령의 열매인 사랑이 우리의 삶에 열매를 맺게 되고, 이러한 삶이 지속될 때, 그 열매는 또한 마침내 우리의 성품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여기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다는 무슨 신비적인 말씀을 받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요14:26 말씀처럼 성령님께서는 우리에게 예수님의 말씀, 즉 성경에 쓰여진 말씀들을 생각나게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따라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려면, 성경 말씀 읽기와 묵상과 암송이 기반이 되어야 하기에, 우리 교회학교는 말씀 읽기와 묵상과 암송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입니다.
- 그리고 이러한 성장(성화 과정)은 단지 사랑이라는 크리스쳔 미덕에만 국한되어 일어 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의 3대 미덕인, 소망과 믿음에 대해서도 일어나는데, 롬 5:3-5에서는 환난을 통한 인내, 그리고 성품의 연단을 통한 소망을 이루어 간다고 되어 있고, 히12:1-2 에서는 우리들의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서 경주할 때, 주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완성해 가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이런 의미에서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을 때에는 전적으로 우리들은 수동적이며 100% 하나님의 사역이지만, 성화 즉 크리스천으로서의 성장 과정에 있어서는, 무의식의 영역까지 성화를 이루어 가시는 점과, 또한 성화를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는 없다는 점에서 우리의 수동성 (passivity) 을 고백하며 100% 하나님의 사역으로 말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의지를 가지고 하나님의 사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우리를 초대하신다는 측면에서 성화의 과정은 100% 하나님의 사역이자 동시에 100% 인간의 책임이다라고 말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 그러므로, 기독교의 3대 미덕인 사랑, 믿음, 소망은 하나님의 사역과 활동들에, 성령님께서 주신 은사들을 사용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동안에, 공동체속에서 함께 협력하며 서로를 세워주고 도와주는 과정에서 자라간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도하옵기는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그렇게 주님의 공동체 안에서, 함께 주님의 사역들을 감당하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도와주는 가운데, 자라나고, 성장해 가기를 소망할 때에, 그들의 삶에 주님의 은사들도 넘쳐나고, 성령의 열매도 풍성히 맺혀져서,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을 본받아, 그들의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거룩과 사랑의 속성을 드러내며 하나니께 영광 올려드릴 수 있기를 소망하며, 모쪼록 그런 은혜가 우리 아이들을 주께로 부터 맡아, 주의 말씀과 기도 가운데 사랑으로 양육하시는 모든 가정과 교회에 차고 넘치게 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Activity questions and thought behind
Q1: What is your favorite fruit? Why do you like it? If it is rotten, could you eat that one? Why cannot we eat it?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과일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왜 그 과일을 좋아하는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그런데, 그 과일이 썩어 버리면 먹을 수가 있나요? 왜 먹을 수 없을까요?
(이 질문을 통해서, 세상에는 먹어서 건강하고 맛있는 과일이 있는 반면에, 또 썩어 버려서 먹으면 몸이 아프게 되는 것들도 있듯이, 오늘 본문에도 교회를 세워가는 건강한 성령의 열매들도 있지만, 교회를 병들게 하고 아프게 만드는 육체의 열매들도 있는 것을 깨닫고 좋은 열매맺는 일에 관심을 가지도록 도와주는 질문입니다.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때 공감해 주시면서, 때때로 생각의 이유를 물어 보시면서 아이들과 적극적 경청과 공감의 대화를 나누실 수 있으시기를 소망합니다.)
Q2: Among nine fruits of the Holy Spirit, which fruit arose your attraction or you’re your interest? If yes, why?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 중에 특별히 여러분들이 맺고 싶은 열매가 있습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어떻게 하면 그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은 쉬운 것 같지만, 실은 성령의 열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해서,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질문을 부족한 특정 미덕을 훈련한다라는 개념으로 접근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사랑이 부족하니 사랑할려고 노력한다라는 식으로 도덕적으로 접근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홉가지 성령의 열매가 단수로 표현되어 있는 점에서 우리가 좀 더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가 단수로 표현되어 있는 이유는 한분 하나님이신 성령님으로부터 나오는 열매이기에 아홉가지 모든 열매는 모두 함께 성령님으로부터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이제 우리가 믿음으로 사는 삶은 우리가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속에 계신 성령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사시고 행하시는 삶이기에, 그렇게 사는 삶은 아홉가지 성령의 열매가 어느 것 하나도 부족함이 없이 온전하게 함께 나타나는 삶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부분이 부족할 때에는 그 부분만 성령을 쫓지 않았다기 보다는, 우리의 삶을 점검해보면, 다른 부족하지 않은, 즉 각 개인에게 나오는 열매들도 실은 성령으로부터 나오는 열매가 아니라, 그저 우리의 성품에서 나오는 것일 때가 많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고 각 개인이 잘하는 열매들이 성령님께 인도함을 받아 나오는 성령님의 열매이면 다행이겠지만 말입니다. 따라서, 잘하는 것이든 못하는 것이든, 모든 것들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성령님께 발걸음을 맞추어 걸어갈 때 우리의 것(좋은 성품이든 부족한 성품이든)이 아니라 성령님의 열매가 나타나도록 매순간 매사 연습하고 훈련해 나갈 때 만이 실은 잘 훈련되어 있지 않는 성품의 열매도 우리의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성품의 열매로 변화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영적 발달 단계(부족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커가는 과정에 대한 고려)에 따라 이 개념을 아직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는 바, 상황과 여건에 맞추어 아이들을 인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양한 생각들을 이야기할 때 공감해 주시면서, 때때로 그렇게 생각한 이유도 물어 보시면서 아이들의 이야기에 대하여 적극적인 경청과 공감의 대화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3: What are some ways you can share the fruit of the Holy Spirit with others?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를 여러분들의 친구들과 나눌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 질문을 통해서, 성령의 열매를 일상적인 삶에 어떻게 적용할 지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중요한 point 는 매사 매순간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성경은 무슨 말을 하고 있나? 혹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하고 매사에 물어보는 훈련을 하거나 성령님께 인도하심을 구하는 짧은 기도를 먼저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결국 이 질문은 이제 우리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내가 아니라 오직 우리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 (갈 2:20)임을 깨닫게 도와주는 질문입니다. 다양한 생각들을 이야기할 때 공감해 주시면서, 때때로 그렇게 생각한 이유도 물어 보시면서 아이들의 이야기에 대하여 적극적인 경청과 공감의 대화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성령을 주심은 우리들 모두에게 다양한 사명 뿐 만 아니라 그것을 감당할 능력도 주시며, 그 사명을 감당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또한 변화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마침내 주님의 영광에 참여토록 하시기 위한 것인 바, 오늘 함께 예배드리는 모든 어린이들과 가정에 이런 충만한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는 복된 주일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Prayer Note 기도 노트
( ) God ( ) !
Thanks for ( )
Praises, gratitude and glory be to You, Lord!
Today, I realized my sin (pains) that ( ),
please forgive (heal) me and help me not to ( ).
I learned that ( )
Please help me (or someone) to ( )
I pray in ( ) Jesus’ name. Amen.
사랑하는 학부모님 여러분! 기도 노트 작성은 아이들의 성장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첫번째는 이 기도 노트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오늘 선포된 말씀을 review 하면서, 전체 내용을 요약하고, 그 중에서 특별히 은혜 받은 내용 한두가지를 정리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두번째는 선포된 말씀이 우리의 영혼을 쪼개고 살피는 과정에서, 우리들의 부족하고 연약한 면을 드러나게 하시는데, 그때 우리가 의지적으로 그 문제를 하나님 앞에 가져 감으로써, 하나님께서 우리를 변화시켜 가시도록 하나님께 의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물론 기도를 연습하고 훈련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가능하시면 꼭 마지막 기도 노트 작성을 하시고, 자기가 작성한 기도 노트를 가지고 돌아가면서 기도하시면 서로에게도 은혜가 될 뿐 아니라, 각자 개인에게도 큰 영적 도움이 될 줄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