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이 요구하는 것을 배워라”
그가 1933년 프랑크푸르트에서 런던으로 건너가 처음에는 보험회사에서 증권분석가로 일 했으며 1년후에는 개인 은행의 경제 분석가겸 3명의 시니어 파트너의 수석비서로 근무할 당시 3개월이 지날 무렵 창업자가 그를 사무실로 불렀다.
“자네가 이 회사에 입사할 때 난 자네를 눈여겨 보지 않았네. 그 점은 지금도 마찬가지네. 그런데 자네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어리석군. 그 뿐만 아니라 자네는 보통 이상으로 어리석군.” 그는 두 동업자로부터 날마다 어리둥절할 정도로 칭찬을 받았던 터라 창업자로부터의 갑작스런 비난에 정신을 차릴수 없을 만큼 당혹스러웠다. 이어서 그는 “나는 자네가 보험회사의 증권분석가로서 일을 썩 잘했다는 것을 알고 있네. 그러나 만약 자네가 증권분석업무를 계속하길 바랐다면 우리는 자네를 이리로 데려오지 않고 원래 있던 그 자리에 그냥 두었겠지. 그런데 지금 자네는 시니어 파트너들의 수석비서인데도 여전히 증권분석사 시절에 하던 것처럼 일하고 있더군. ‘지금’ 자네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해 보게. 다시말해 새로운 직무에서 효과적인 사람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라고 했다.
그는 화가 났지만 내심 그 노인의 말이 옳다는 것을 인정했으며 그의 행동방식과 하는 일을 완전히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