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후반 개리 플레이어 라는 골퍼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많은 승리를 거두자 사람들은 그를 ‘행운아’라고 불렀습니다.
같은 프로골퍼들도 개리 플레이어가 잘하는 이유는 단지 자기들보다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치부해버렸습니다.
어느 날 기자 한사람이 개리 플레이어에게 행운에 대해 묻자 플레이어는 토마스 제퍼슨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물론 나는 행운아입니다. 그러나 연습을 하면 할수록 더 운이 따르더군요.” 이말 속에는 플레이어를 행운아로 만들어 준 열쇠가 들어 있습니다. 그것은 곧 ‘연습’ 이라는 노력이었습니다.
다른 골퍼들은 플레이어가 자기들보다 열 배나 더 열심히 연습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겠지요. 그들은 플레이어가 해뜨기 전에 연습장에 나와 어둠이 깔린후에야 들어간다는 사실에 대해 모른 척 했습니다. 또 플레이어가 파티나 사교모임을 피해 일찍 잠자리에 든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모른 척했고, 플레이어가 근육운동을 꾸준히 해서 힘을 기르고 있는 것도 애써 못 본 척했습니다. 그들은 다만 플레이어의 실력을 그냥 ‘행운’ 덕으로만 돌리고 싶어했던 것이지요.
그러나 플레이어는 자신의 행동방침을 세우고 그 계획대로 남보다 몇 배 더 피나는 훈련을 했기 때문에 그들보다 더 잘 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노력이 없는 상태에서의 행운은 없습니다.
다만 행운은 노력하는 사람 앞에서 기다릴 뿐입니다.